김민재(27, 나폴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탈리아 ‘갈치오 메르카토’는 6일 “맨유가 김민재 에이전트와 접촉해 이적의 세부내용을 협상했다. 김민재의 연봉은 7백만 유로(약 98억 원)를 주는 것으로 논의됐다. 맨유는 김민재 에이전트와 몇 차례 만나서 협상했다. 남은 것은 김민재가 최종적으로 ‘예스’를 하는 것뿐”이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7월 1일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되자마자 6천만 유로(약 840억 원)를 제시해 이적을 실현시킬 전망이다. 김민재가 맨유에 합류한다면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밀어내고 즉시 주전자리를 차지할 전망이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김민재를 주전으로 쓰겠다고 공언한 상황이다. 혹시라도 김민재 영입이 불발될 경우 뱅자맹 파바르(27, 뮌헨) 또는 곤살로 이나시우(22, 스포르팅)를 대체자원으로 생각하고 있다.
김민재는 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김민재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곧바로 공항을 떠난다. 김민재는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 소화를 위해 오는 15일 훈련소에 입소할 예정이다.
김민재는 6월 대표팀의 평가전에서는 뛸 수 없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미 김민재가 제외된 축구대표팀 명단을 5일 발표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