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위고 요리스(37, 토트넘) 대체자를 찾았다.
요리스는 10년 넘게 토트넘 골문을 지켜 온 베테랑 수문장이다. 그는 지난 2012년 올랭피크 리옹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하자마자 주전으로 활약했고, 놀라운 반사 신경과 뛰어난 선방 능력으로 사랑받았다. 2015-2016시즌부터는 주장 완장까지 차고 팀을 이끌어 왔다.
요리스는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장을 맡으며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잉글랜드와 만난 요리스는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을 막아낸 뒤 서로 포옹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세월 앞에 장사 없었다. 요리스는 전성기에 비해 반사신경이 떨어졌고, 실수도 잦아졌다. 특히 뉴캐슬전 1-6 대패 당시 요리스가 실수한 것이 결정적인 교체요인으로 작용했다.
토트넘이 찍은 요리스의 대체자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조던 픽포드다. 그는 에버튼과 2027년까지 계약이 돼 있다. 픽포드의 이적료는 4천만 파운드(약 650억 원)로 예상된다.
다만 조건이 있다. 픽포드는 “토트넘 차기 감독이 누가 될지 알려줘야 한다. 해리 케인이 토트넘에 남아야 한다”는 두 가지 조건을 내 건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의 차기 감독은 앤지 포스테코글루로 내정됐다. 해리 케인은 맨유 또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시 되고 있다. 과연 픽포드가 토트넘에 올 수 있을까.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