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의 복귀가 가능하다고 믿냐고? 물론이지!"
스페인 '스포르트'는 5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36)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는 메시가 FC 바르셀로나 복귀를 원한다고 직접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메시는 2022-2023시즌을 끝으로 현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과 이별한다. 계약기간 만료를 앞뒀지만, 재계약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메시는 4일 PSG의 홈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2-2023시즌 리그 최종전을 치르면서 PSG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에 나섰다.
메시의 차기 행선지를 두고 수많은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특히 FC 바르셀로나 복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소속 알 힐랄 이적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많았다.
게다가 최근 차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이 직접 조안 라포르타 회장에게 메시의 영입을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가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복귀 과정에 문제가 생겼다. 메시의 차기 행선지로 사우디아라비아클럽 알 힐랄이 가장 근접했다는 소식이 들려온 것.
여기에 알 힐랄이 6일(현지시간) 메시의 영입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오며 메시의 사우디행은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처럼 보였다.
다시 변수가 발생했다. 스페인 스포르트를 포함해 '풋볼 에스파냐' 등 다수 매체는 메시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인 호르헤가 라포르타 회장의 집에서 회담을 나눴다고 앞다퉈 보도했다.
이후 바르셀로나의 담당 기자인 토니 후안마르티는 라포르타 회장의 집에서 나오는 호르헤와 만났고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을 물었다.
스포르트의 보도에 따르면 호르헤는 "메시는 바르셀로나 복귀를 원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그의 복귀가 가능하다고 믿냐고? 물론이지"라며 직접 바르셀로나 복귀에 관해 이야기했다.
매체는 "메시의 복귀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호르헤와 라포르타는 40분간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전했다.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 걸림돌은 구단의 재정 문제였다. 하지만 이 문제도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스포르트는 "아직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이지만,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사무국으로부터 메시 복귀 계획에 대해 OK 사인을 받았다. 이 발표가 나오면 바르셀로나는 공식적으로 메시에게 제안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라리가에서 이와 관련해 새로운 회의가 진행됐으며 바르셀로나는 만족스러운 결론을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다음 시즌 선수단 구성 작업을 진행하기 위한 라리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 계획도 승인된다면 로날드 아라우호, 파블로 가비 등 재계약이 가능하며 이니고 마르티네스 영입 발표도 가능하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스포르트는 "무엇보다 메시에게 공식적인 제안을 할 수 있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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