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슨 그린우드(22, 맨유)가 그라운드로 돌아올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을 전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포에버'는 5일(한국시간)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메이슨 그린우드는 프리시즌 기간 팀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지난 2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메이슨 그린우드에 대한 모든 혐의가 취하됐다는 검찰청의 결정을 알린다"라며 그린우드의 상황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그린우드는 지난해 2월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1년여의 시간이 지난 뒤 모든 기소가 취하됐다.
그린우드의 재합류를 두고 구단 내부에서 갑론을박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영국 '가디언'은 "맨유 직원들은 그린우드의 복귀 여부를 두고 두 그룹으로 나뉘어졌으며 상당수의 직원들은 그의 복귀를 반대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영국 다수 매체는 맨유와 그린우드가 각자의 길을 걸으리라 전망했다.
하지만 아직 구단과 선수는 완전히 갈라서지 않은 상태다. 매체는 "그린우드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아주 좋은 상태다. 그와 그의 여자친구는 그들의 사건에 관해 설명하는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그린우드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그린우드가 시즌 당 20골을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린우드는 텐 하흐를 비롯해 여러 선수들과 만남을 가져왔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더 선'의 5일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그린우드에 대한 결정을 내리라는 요구를 받았다. 해당 매체는 "만약 맨유가 그린우드와 관련해 잘못된 결정을 내린다면 혼란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소식에 마틴 사무엘은 "그린우드와 관련된 일은 맨유가 해결해야 하는 일이다. 어느 방향으로 결정내리든 잘못된 결정을 내린다면 팀에 혼돈이 가해질 수 있다. 맨유의 현재 구단주들은 이 결정을 후임자에게 미루고자 하는 것 같다. 혹은 유벤투스처럼 그린우드에게 관심을 가지는 클럽에게 떠넘기길 바라는 것 같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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