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7, 나폴리)가 나폴리에 마지막 작별인사를 한 것일까.
김민재는 5일 자신의 SNS에 나폴리 선수단과 찍은 단체사진을 올렸다.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주역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나폴리 훈련장에서 마지막 훈련을 마치고 찍은 사진으로 보인다.
나폴리의 우승주역들을 뿔뿔이 흩어질 전망이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부터 정신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며 안식년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공수의 핵심인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김민재가 모두 빅클럽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흐비차는 올 시즌 나폴리에서 12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세리에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득점왕’ 빅터 오시멘(25골)은 올해의 공격수로 뽑혔다. 김민재는 한국선수 최초로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상을 수상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세리에 올해의 감독상’까지 싹쓸이했다.
현재로서 김민재는 맨유행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 리버풀과 PSG 등도 물망에 올랐지만 맨유처럼 적극성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다른 팀보다 센터백 보강이 절실한 맨유의 상황도 김민재 영입에 설득력을 갖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