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엔지 포스테코글루(58)와 본격적인 접촉을 시작한다.
영국 'BBC'는 5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며칠 내 엔지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과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토트넘은 지난 3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수석 코치였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에게 감독 대행 임무를 맡겼지만, 그 역시 같은 이유로 경질됐다. 결국 감독 '대행의 대행' 라이언 메이슨 코치 체제에서 시즌을 마쳤다.
당장 다음 시즌 이끌 감독이 없는 상황, 토트넘의 차기 감독으로 여러 인물이 언급됐다.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질된 율리안 나겔스만부터 사비 알론소 바이어 04 레버쿠젠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가장 최근에는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의 아르네 슬롯 감독이 거론됐다.
하지만 슬롯이 페예노르트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없던 일이 됐다. 이후 토트넘과 연결되고 있는 이가 바로 포스테코글루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시즌 셀틱을 이끌며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본지의 정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의 토트넘행 가능성은 크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BBC는 "토트넘 이사진은 포스테코글루와 만나 구단의 미래 계획과 그를 적임자로 생각하는 이유를 설명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신중하게 접근하고자 한다. 매체는 "토트넘은 조세 무리뉴 감독 경질 이후 연달아 실패했던 감독 선임 '악몽'을 피하고자 한다. 특히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전 감독은 17경기 만에 경질됐다"라고 덧붙였다.
BBC는 "포스테코글루는 셀틱 선임 당시 부정적인 여론이 있었지만, 2시즌 만에 5개의 트로피를 추가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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