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 수 있다, 방심만 하지마".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오는 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FIFA U-20 월드컵 8강 나이지리아전에 나선다.
앞서 김은중호는 조별리그 1차전서 프랑스를 2-1로 제압한데 이어 1승 2무를 기록하면서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여기에 지난 2일 열린 16강전에서는 에콰도르 상대로도 날선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난타전 끝에 3-2로 승리하면서 2회 연속 8강에 진출했다.
상대는 아프리카 최강 '플라잉 이글스' 나이지리아. 앞서 브라질-이탈리아와 함께 D조에서 2승 1패를 기록해서 조 3위로 16강에 합류했다.
조별리그서 이탈리아를 잡기도 했던 나이지리아는 16강에서도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2-0으로 격침시키면서 8강에 진출했다.
특히 나이지리아는 연령대별 대표팀에서는 전통적인 강국으로 평가받는다. U-20 월드컵에서는 두 차례(1989, 2005) 준우승을 차지했고 올림픽서도 두각(1996 애틀란타 금메달, 2008 베이징 은메달, 2016년 동메달)을 나타낸 바 있다.
아르헨티나전으로 기대가 올라간 나이지리아는 내심 결승 진출도 바라고 있다. 나이지리아 축구 연맹의 이브라힘 구사우 회장은 나이지이라 U-20 선수단에게 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구사우 회장은 "한국전은 매우 중요하다. 선수들 자신과 가족, 그리고 무엇보다 사랑하는 조국인 나이지리아를 위해 당신들이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이지리아 국민들은 U-20 월드컵에서 당신의 활약에 만족하고 있다. 우리도 당신을 강하게 지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뱅가드는 "나이지리아는 이번 대회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를 꺾으면서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다. 그때 보여준 자신감과 투지만 있으면 된다"고 당부했다.
이 매체는 한국전 주의 사항으로 "강하고 빠른 팀이다. 중원을 강화해서 상대를 차단하고 우리에게 오는 기회를 살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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