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을 일축했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벤제마는 레알 마드리드팬들에게 특별히 할 말이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신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서는 '인터넷이 아니다. 지금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온라인에서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은 현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벤제마의 이야기는 간단하다. 최근 불거진 이적설 때문이다.
ESPN은 지난 1일 "벤제마가 지난 1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챔피언 알 이티하드로부터 2년 계약에 4억 유로( 5630억 원)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라며 "벤제마는 애초 지난달 초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 연장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상황이 바뀌었다"라고 전했다.
아스도 "벤제마의 미래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 될 전망"이라며 "알 이티하드와 계약이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벤제마의 이적을 공식화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벤제마가 호날두에게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생활이 어떤지를 물어봤다"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유명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벤제마도 그런 이유다. 2030 월드컵 유치 홍보 대사도 맡길 예정이다.
하지만 벤제마는 이 루머를 부인했다. 그는 팀에 남을 전망이다.
데일리 메일은 "벤제마가 1년간 2400만 유로(337억 원) 재계약에 서명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벤제마는 2009년 7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이번 시즌까지 14시즌을 뛰는 동안 4차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3차례 국왕컵 우승, 5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이끌었다.
2021-2022시즌에는 27골을 넣어 라리가 득점왕을 차지했고, 지난해 발롱도르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벤제마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도 18골로 득점 랭킹 2위를 차지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