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라모스(37)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난다.
PSG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두 시즌 동안 활약했던 세르히오 라모스와 이별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라모스는 2021년 7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PSG에 합류했다. 이에 팬들은 라모스가 리오넬 메시와 함께 구단에 입단해 전 레알 마드리드 주장과 전 FC 바르셀로나의 주장이 한 팀에서 뛰는 기이한 풍경이 연출됐다며 큰 관심을 모았다.
라모스의 출발은 늦었다. 레알 시절 당한 부상이 재발하면서 재활 과정에서 종아리 통증을 호소해 휴식을 취했고 11월까지 출전하지 못했다.
실망스러운 2021-2022시즌을 뒤로한 라모스는 2022-2023시즌 제 모습을 찾았다. 부상을 털어낸 라모스는 리그 32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44경기에 출전하며 노련한 수비력을 뽐냈다.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라모스는 "지난 2년 동안 PSG의 유니폼을 입은 것은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 난 PSG에서 잊을 수 없는 모험을 경험했고 팬 여러분의 지지와 사랑에 감사를 표한다"라며 인사를 남겼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라모스에게 함께한 2년에 대한 깊은 감사를 표하고 싶다. 그는 리더십과 팀플레이 정신, 최고 수준의 프로 정신을 보여줬고 놀라운 경험은 그를 축구계 전설로 만들었다. PSG에서 그와 함께하게 돼 영광이었다"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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