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이 세르히오 라모스(37)와 이별을 발표했다.
PSG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두 시즌 동안 활약했던 세르히오 라모스와 이별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라모스와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021년 6월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됐다. 양측은 여러 차례 재계약 협상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자유 계약으로 이별했다.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진행한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보였고, PSG로 이적했다.
PSG에서 맞이한 첫 번째 시즌 초반은 레알 시절 당한 부상이 재발하며 좀처럼 출전하지 못했다. 이에 팬들은 왜 라모스를 영입했느냐며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2022-2023시즌 라모스는 부상을 완전히 털어냈고 리그 32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44경기에 출전하며 노련한 수비력을 뽐냈다.
구단은 "라모스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장으로 활약했고 2014년부터 2018년까지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라리가 우승 5회의 크나큰 업적을 이룬 선수"라며 "지난 2021년 7월 PSG에 입단한 그는 훌륭한 경험과 엄격함을 더했고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자 하는 열망을 드러냈다"라고 알렸다.
이어 PSG는 "PSG에서 총 57경기에 출전한 라모스는 5골의 득점 기록을 올렸으며 우린 그가 남은 선수 생활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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