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결승 앞둔 바란의 자신감..."마드리드에서 배워온 나, 홀란 막는 법 안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6.02 18: 21

"우린 개인이 아닌 팀으로 그들을 상대해야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는 오는 3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023시즌 FA컵 결승전에서 진검승부를 펼친다.
영국 '더 선'은 경기를 하루 앞둔 2일 맨유의 주전 수비수 라파엘 바란의 인터뷰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란은 맨시티의 주포 엘링 홀란을 막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2-2023시즌 맨시티에 합류한 공격수 홀란은 이번 시즌 맨시티 소속으로 출전한 공식전 51경기에 출전, 52골을 기록하며 경기당 한 골이 넘는 득점 행진을 이어왔다. 
홀란은 리그에서만 36골을 기록했고, 홀란의 활약에 힘입은 맨시티는 2022-2023시즌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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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홀란을 막을 방법은 무엇일까. 바란은 "홀란을 막으려 시도하다 보면 때때로 한 발짝 늦곤 한다. 그래서 이제는 더 일찍 그를 차단하려 한다"라며 홀란에게 공이 도달하는 것을 막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분명 홀란은 맨시티가 보유한 아주 좋은 자원 중 하나다. 하지만 그들은 팀으로서도 강하다. 우린 개인이 아닌 팀으로 그들을 상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바란은 지난 2022년 10월 2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홀란과 맞섰다. 비록 바란은 전반 40분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벗어났지만, 홀란은 전반 34분과 37분 득점을 기록했고 후반 19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경기는 맨시티의 6-3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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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만남은 지난 1월 14일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다. 당시 바란은 풀타임을 소화했으며 홀란은 침묵을 지켰다. 맨유가 2-1로 승리했다.
바란은 "우린 어떤 상대도 이길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 이번 시즌 이것을 증명했다. 우리가 맨시티를 상대할 수 있다는 것도, 그들이 좋은 팀이라는 것도 모두 사실이다. 우린 그들과 맞붙었던 경기를 되돌아봐야 하며 훌륭한 경기력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바란은 이어 "모든 것은 단 몇 초 안에 바뀔 수 있다. 따라서 90분 내내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맨시티는 완벽하다. 세트 플레이, 지공, 역습 등 모든 상황에서 득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바란은 "난 (레알) 마드리드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최고 수준의 경험을 쌓았다. 난 싸우는 방법을 배웠고 승리하는 정신력을 배웠다. 우린 이번 시즌 팀과 클럽으로서 성장했다. 많은 것을 배웠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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