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이 이번 시즌 세리에 A 최고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탈리아 세리에 A는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스팔레티 감독이 2022-2023시즌 감독상을 수상했다"면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리는 나폴리와 삼프도리아의 경기 전 트로피를 수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이번 시즌 33년 만에 나폴리에 세리에 A 우승을 선사했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이끌던 지난 1989-1990시즌 이후 처음이다.
시즌 전만 해도 칼리두 쿨리발리(31, 첼시), 로렌조 인시녜(31, 토론토FC), 드리스 메르텐스(35, 갈라타사라이), 파비안 루이스(26, 파리 생제르맹) 등 핵심 전력이 한꺼번에 빠져나가 큰 공백이 예상됐던 나폴리였다.
하지만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새롭게 보강된 선수들을 팀에 빠르게 녹아들게 만들며 빈틈을 메웠다. 결국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시즌 5경기를 남기고 조기에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이번 시즌 계약이 종료되는 스팔레티 감독은 나폴리와 결별,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당초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이 1년 연장 옵션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스팔레티 감독은 안식년을 가질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