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친 배준호(19, 대전)가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은중(44)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한국축구대표팀은 2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트로 스타디움에서 에콰도르와 2023 FIFA U-20 월드컵 16강전서 3-2 승리를 거두면서 두 대회 연속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 11분 이영준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한국은 전반 19분 배준호의 추가 골로 격차를 벌렸다. 전반 33분 후스틴 쿠에로에게 페널티 킥 실점을 내주면서 2-1로 전반전을 마친 한국은 후반 3분 최석현의 헤더 골로 3-1 스코어를 만들었다. 후반 39분 세바스티안 곤살레스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3-2로 쫓긴 한국이지만, 후반전 추가시간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채 승리를 거뒀다.
이 1골 1도움을 기록한 배준호는 경기 종료 후 "예선부터 부상이 있었다. 팀원들에게 미안한 게 많았다. 잘하려 하기보다 열심히 뛰려 했다"라고 밝혔다.
배준호는 3-2, 1점 차로 쫓기던 상황에 관해 "제가 (교체로) 밖에 있던 상황이었다. 친구들을 보며 응원했다"라고 전했다.
한국의 다음 상대는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잡아낸 나이지리아다. 배준호는 "상대가 누구든 지금까지 해온 대로 대비해 좋은 경기 펼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은 오는 5일 오전 2시 30분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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