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를 제압한 '김은중호'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포함해 8강 진출에 성공한 8팀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한국축구대표팀은 2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트로 스타디움에서 에콰도르와 2023 FIFA U-20 월드컵 16강전서 3-2 승리를 거두면서 두 대회 연속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U-20 월드컵의 8강 대진이 완성됐다. '김은중호'는 16강에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제압한 나이지리아와 8강에서 격돌한다. 경기는 오는 5일 오전 2시 30분 열린다.
16강에서 에콰도르를 만난 한국은 전반 11분 이영준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고 전반 19분 배준호의 추가 골로 격차를 벌렸다. 전반 33분 후스틴 쿠에로에게 페널티 킥 실점을 내주면서 2-1로 전반전을 마친 한국은 후반 3분 최석현의 헤더 골로 3-1 스코어를 만들었다. 후반 39분 세바스티안 곤살레스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3-2로 쫓긴 한국이지만, 후반전 추가시간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채 승리를 거뒀다.
한국의 상대는 나이지리아다. 나이지리아는 조별리그에서 도미니카 공화국, 이탈리아를 제압한 뒤 브라질에 0-2로 패배했다. 브라질, 이탈리아에 밀려 조 3위를 기록했지만, 6개 조 3위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둬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6강에서 난적 아르헨티나를 만나며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나이지리아는 이브라힘 무하마드, 릴와누 할리루 사키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 8강에 올랐다.
한편 U-20 월드컵 8강 첫 경기는 오는 4일 오전 2시 이스라엘과 브라질의 맞대결로 시작한다. 콜롬비아와 이탈리아가 맞붙고 한국과 나이지리아, 미국과 우루과이가 각각 승부를 펼쳐 준결승 진출 팀을 가린다.
U-20 월드컵 8강 경기 일정
1경기 이스라엘-브라질 (6월 4일 오전 2시 30분)
2경기 콜롬비아-이탈리아 (6월 4일 오전 6시)
3경기 대한민국-나이지리아 (6월 5일 오전 2시 30분)
4경기 미국-우루과이 (6월 5일 오전 6시)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