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PSG 떠난다...갈티에 PSG 감독, "메시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 [공식발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6.02 07: 33

"난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지도할 수 있는 특권을 누렸다."
프랑스 다수 매체와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토프 갈티에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은 리오넬 메시가 팀을 떠난다고 밝혔다"라고 알렸다.
2022-2023시즌을 끝으로 메시가 PSG를 떠나는 것이 유력해지자 메시의 차기 행선지를 두고 수많은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특히 FC 바르셀로나 복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소속 알 힐랄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많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런 상황에서 갈티에 PSG 감독은 직접 메시가 PSG를 떠난다고 못박았다.
지난 2000년 아르헨티나를 떠나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한 메시는 줄곧 바르셀로나에서만 활약하며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동행은 2020-2021시즌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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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바르셀로나와 적극적인 재계약 협상을 진행했고 연봉 50% 삭감이라는 조건도 받아들였지만, 바르셀로나의 재정 문제가 해결되지 못해 끝내 눈물을 흘리며 구단을 떠났다.
메시는 이후 PSG로 향했다. 두 시즌 동안 공식전 74경기에 출전해 32골과 35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만 놓고 보면 공식전 40경기에서 20골 21도움을 기록, 36세의 나이에도 PSG의 공격을 직접 이끌었다.
메시의 차기 행선지로는 바르셀로나 복귀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힐랄이 유력하다. 최근 알려진 바에 따르면 차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조안 라포르타 회장에게 직접 메시의 복귀에 관해 이야기했으며 이적시장 전문 매체 '풋볼 트랜스퍼'의 보도에 따르면 알 힐랄은 메시에게 6억 유로(한화 약 8,514억 원)의 연봉을 제안했다.
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한 갈티에 감독은 "난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지도할 수 있는 특권을 누렸다. 홈에서 치르게 되는 클레르몽 푸트와 경기는 메시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며 메시와 구단의 이별을 직접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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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달 31일 풋볼 트랜스퍼는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를 인용해 "메시는 연간 6억 유로(약 8,514억 원)를 받는 알 힐랄의 제안을 수락했다. 구단은 메시에게 2년 계약을 제안했으며 이는 그가 총 12억 유로(약 1조 7,000억 원)를 받게 된다는 뜻이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는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벌어들이는 돈의 2배 이상"이라고 설명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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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알 힐랄 이적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매체는 "알 힐랄은 여전히 메시 영입을 두고 바르셀로나와 경쟁하고 있으며 메시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이 공식적으로 확정될지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알렸다. 
메시의 PSG 소속 마지막 경기가 될 클레르몽전은 오는 4일 오전 4시 PSG의 홈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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