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서 실패했던 선출 해설자의 독설, "토트넘보다는 셀틱이 빅클럽! 가지마"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6.02 05: 19

"걔네 유럽 무대서 우승 못해봤잖아".
과거 토트넘서도 뛰었던 공격수 출신의 해설자 대런 벤트는 2일(한국시간) "토트넘보다는 셀틱이 빅클럽이다. 갈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토트넘 감독 사가의 끝이 보인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경질 이후 토트넘은 표류하고 있다. 크리스티안 스텔라니 수석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내세웠지만 뉴캐슬전 1-6 대패로 인해 다시 경질했다. 결국 구단의 라이언 메이슨 코치 체제로 8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유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여기에 주전 선수들의 대거 계약 종료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다음 시즌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다. 그는 재계약 대신 우승을 위해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에게는 너무나 중요했던 다음 감독 선임.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1순위로 두고 나섰으나 막판에 결렬됐다. 이후 토트넘이 노린 것은 폐예노르트의 슬롯 감독. 그는 실제로 감독 경력 내내 뛰어난 지도력을 뽐냈고 런던행이 유력했다. 하지만 잔류 이후 결국 슬롯 감독이 재계약을 택하면서 토트넘 감독은 미궁에 빠졌다.
이 과정서 유력 후보로 오른 것이 오현규를 지도하고 있는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 스카이스포츠의 기자 리얄 토마스는 포스테코글루가 토트넘 감독직의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고 주장했다.
토마스는 "포스테코글루는 당초 슬롯 사가 이후 토트넘 감독 후보로 로베르트 데 제르비, 마르코 실바와 함께 유력 후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과 협상이 급전진됐다"고 전날 보도했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행에 대해서 다소 뜬금없는 반응도 나왔다. 과거 토트넘서 뛰었으나 2년만에 방출되면서 팀에 대한 악감정이 강한 벤트는 이날도 토트넘에 대한 강한 독설을 남기면서 셀틱 잔류를 추천했다.
벤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임설에 대해 "셀틱서 토트넘으로 가는 것이 스텝업은 맞다. 그래도 어느 팀이 빅클럽이라고 하면 셀틱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셀틱은 유럽 대항전서 우승한 과거 역사가 있다. 반면 토트넘은 그런 적이 없다. 고로 셀틱이 더 빅클럽이다'고 주장했다.
셀틱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서 우승한 것은 무려 1966-1967 시즌. 60여년 전의 우승 때문에 셀틱이 토트넘보다 더 빅클럽이라는 것은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 발언.
여기에 런던서 최신 경기장과 시설을 가진 토트넘에 대해 벤트는 "그런 것 때문에 잠재력이 커보일 수 있으나 리스크가 있다"고 평가 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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