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가 오는 4일 오후 6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16라운드 서울 이랜드 FC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부산은 지난 28일 충남아산전에서 승리, 연승을 달렸다. 시원한 중거리 골을 넣은 권혁규와 올 시즌 처음으로 수비수로 출전해 공수 모두에서 맹활약한 김상준이 15라운드 베스트 11으로 선정됐다. 박정인은 88분에 쐐기골을 기록해 오랜만에 찾아온 출전 기회에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외국인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거둔 연승이라 더욱 고무적이다. 김찬, 박정인, 권혁규 등이 공격진에서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며 빈자리를 메웠다. 퓨처스 팀에서 활약 중인 양세영, 이현준, 손휘 또한 기회를 받았다.
부산은 지난 3월 19일 김천과 4월 2일 이랜드 상대로 거둔 연승 이후 두 달 만에 연승을 거뒀다. 원정길에 떠나지만, 지난 연승 상대인 이랜드에게 다시 승리를 거둬 3연승을 챙긴다는 각오다.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1위로 올라설 수 있기 때문에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상대 서울 이랜드는 상승세가 무섭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를 거두고 있으며 3연승을 달리고 있다. 호난은 천안과 부천을 상대로 연달아 멀티골을 넣어 물오른 득점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브루노와 이상민이 중심을 잡는 중원도 경계 대상이다.
박진섭 감독은 “선수들이 잘 따라와 주고 있어 고맙다. 원정이지만 컨디션 관리에 집중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부산은 오는 10일 오후 8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김포FC와 홈경기를 치른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