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화제의 선수 주인공은 세종팀의 차세대 주자인 26기 김영수 선수다. 김영수는 아마추어 시절 단거리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낸 기대주였다.
아마추어 시절 혹사당한 기억으로 인해 사이클을 그만두려던 마음을 먹던 시기에 잠깐 세종팀 선수들과 훈련을 하며 화기애애한 팀 분위기에 이끌려 다시금 사이클에 대한 열정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타고는 사이클 감각 덕분에 1년여 준비 끝에 26기로 프로 경륜에 데뷔하며 숨겨두었던 기량을 뽐내기 시작한 김영수는 2021년 선발급에서 시작해 9연승을 달리며 우수급 승급에 성공했다.
이후 우수급에서 강자로 군림했던 김영수는 지난해 2월 6일, 우수급 결승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마침내 특선급 승급까지 성공시켰다.
이목이 쏠린 특선급 데뷔전 또한 우승으로 마무리하며 단박에 특선급 강자들을 위협하는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 올랐다.
김영수가 본격적으로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한 것은 올해부터다. 2021년 총 순위 155위, 2022년 33위를 각각 기록한데 이어 올해 현재는 19위까지 끌어올렸다. 매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김영수 선수는 그동안 정종진, 황인혁 등 대기만성형 선수들이 보여주었던 상승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라면 연내 10위권 진입도 가능하다”라고 전망했다.
황인혁, 박종현 등 세종팀 선배들 또한 김영수 선수에게 거는 기대가 상당하다. 이들은 “김영수 선수의 경우, 단스피드나 순간 파워, 지구력 등 모든 면에서 정상급이라며 시간이 문제 일뿐 결국 SS급 승급까지 성공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수 선수 또한 “올해 박종현, 황인혁 등 선배들의 지도아래, 스피드를 집중적으로 보강한 것이 상승 요인이라며 장점인 강력한 순발력과 스피드를 경주에 녹여낸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경주 운영이 필요하다며 매 경주 더욱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강하게 밀어붙이겠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연내 10인방 진입을, 장기적으로는 세종팀을 최강팀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SS급 승급이라는 목표를 잡았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