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다섯번째 플래그십 MMORPG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 이하 TL)’가 지난 달 30일 베타 테스트 종료했다. 연내 출시를 앞두고 정식 서비스 버전을 그대로 공개해 이용자와 사전 교감에 나선 엔씨소프트는 베타 테스트 종료 후 공개한 감사 인사를 통해 유저들의 피드백을 수용해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베타 테스트 시작에 앞서 ‘개발자 노트’를 통해 취지와 주요 콘텐츠를 공개했다. 실제 서비스에 준하는 콘텐츠를 이용자에게 공개하고, 이를 통해 확인되는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계획이었다. 엔씨소프트의 예상대로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 반응은 뜨거웠다. 뛰어난 그래픽과 이용자의 성향에 따라 플레이 스타일을 변주할 수 있는 게임성은 ‘플래그십 MMORPG’의 품격이 느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북미, 유럽 등 글로벌 게임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점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도 확인됐다. 테스트는 PC로 진행되지만, 컨트롤러와 모바일 스트리밍 기능도 지원했다. 플랫폼과 연결 기기에 따른 전용 UI가 자동으로 적용되어 성향에 맞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용자는 설명창과 UI를 최소화한 채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컨트롤러’, 조작 편의성 등 컨트롤의 이점을 누릴 수 있는 ‘PC’ , 외부 이동 시 끊김 없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모바일’ 등 세 가지 방향의 플레이를 모두 즐길 수 있다. 서비스 지역에 따라 서로 다른 이용자의 플레이 방식을 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게임 내적인 요소 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주목을 받은 것은 '쓰론앤 리버티'의 비즈니스 모델이다. 최문영 PDMO(수석개발책임자)는 “글로벌 시장의 이용자분들이 납득할 수 있는 형태로 비즈니스 모델을 구성하겠다는 의지”라며 이용자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테스트에서 확인된 비즈니스 모델은 게임을 플레이하며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시즌 패스’ 중심의 상품 구성으로, 이용자 부담을 대폭 낮췄다는 해석이 주를 이룬다.
베타 테스트를 통해 TL의 게임 콘텐츠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TL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날씨와 환경이 플레이에 영향을 미친다. 이용자는 주변 환경의 영향으로 바뀌는 몬스터의 패턴에 맞춰 스킬 사용에 변주를 주어야 한다. 또한 TL에는 고정된 직업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용자는 두 개의 무기를 장착해 각 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스킬 조합의 시너지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 수 있었다. 게임 환경 뿐만 아니라 콘텐츠까지 개발명가 엔씨소프트의 저력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엔씨소프트는 플래그십 IP 최초로 아마존게임즈와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전세계 이용자에게 MMORPG의 진수를 선보이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 이용자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완성도를 극대화할 TL의 행보에 글로벌 게이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