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 본사로 승진...후임에 마티아스 바이틀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3.05.31 11: 01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새 대표를 맞는다. 현 토마스 클라인 대표가 독일 본사로 승진하고 후임으로 디지털 서비스 전문가가 온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31일, "토마스 클라인 대표가 메르세데스-벤츠 독일 본사의 승용차 부문 제품 관리, 판매 총괄로 7월 1일 승진 부임한다"고 밝혔다.
후임 인사도 함께 발표 됐다. 현 메르세데스 미(Mercedes me), 디지털 서비스 및 이커머스 부문 총괄인 마티아스 바이틀(Mathias Vaitl)이 9월 1일부터 새로운 대표이사로 임기를 시작한다.

토마스 클라인 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

2021년 1월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수장을 맡은 후 약 2년 반 만에 한국을 떠나는 토마스 클라인 대표는 럭셔리 및 전동화 전략을 펼쳐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지난해 전기차 판매는 2020년 대비 8배 이상 성장했으며, ‘탑엔드 차량(Top-end Vehicles)’ 판매는 같은 기간 약 두 배 성장했다. 2022년에는 처음으로 연간 8만 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신차 및 인증 중고차의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고, 세일즈와 애프터서비스의 디지털 경험도 강화했다.
토마스 클라인 대표는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에 대한 한국 고객들의 뜨거운 열정과 로열티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는 새로운 제품 관리 및 판매 총괄 업무에 임하는 데 있어 모두가 선망하는 자동차를 제공하기 위한 동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고객들의 높은 수준에서 요구되는 니즈가 본사에 잘 전해질 수 있도록 한국 시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마티아스 바이틀 신임대표.
신임 대표로 부임하는 마티아스 바이틀은 독일 뉘르팅겐-가이슬링겐 대학교(HfWU)에서 자동차 산업 및 국제 경영학을 공부한 뒤, 2005년 체코 법인에서 딜러 네트워크 개발 업무를 맡으며 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2011년에는 중국으로 자리를 옮겨, 조직 교육 및 판매점 인증(Training & Retail Qualification) 부문 총괄, 보증, 굿윌, 및 서비스 보증상품(Warranty, Goodwill & Service Contracts) 부문 총괄을 역임했다.
2015년부터는 독일 본사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애프터 서비스 세일즈 및 제품 매니지먼트(After-Sales Sales- and Product Management) 총괄을, 2018년부터는 글로벌 트레이닝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았다. 2020년부터는 메르세데스 미, 디지털 서비스 및 이커머스(Mercedes me, Digital Services Business and eCommerce)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마티아스 바이틀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시장이자 가장 역동적이면서도 트렌드를 리드하고 있는 한국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로 부임하게 돼 무척 기쁘고 기대된다”며, “한국 고객들의 요구에 귀 기울이는 데 집중하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임직원 및 딜러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성공 스토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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