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가 2023 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이하 VNL)에 출전하는 여자 배구 대표팀 12경기를 모두 독점 생중계한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는 1일(한국시간) 앙카라에서 튀르키예와 첫 경기를 치른 뒤 캐나다와 미국, 태국과 차례로 맞붙는다. 이후 브라질리아와 수원으로 자리를 옮겨 2~3주 차 대회를 치른다.
대한민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지난해 세자르 감독 부임 이후 처음 출전한 VNL에서 12경기 전패를 당했다. 당시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 등 대표팀 주축 선수들이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 가운데 세대교체를 위한 팀 조직력을 키우는 과정에서 나온 결과다. 올해는 주장 박정아(페퍼저축은행)를 중심으로 아웃사이드 히터 김다은(흥국생명)과 김미연(흥국생명)이 소집됐고 리베로 문정원(한국도로공사)과 신연경(IBK기업은행), 그리고 아포짓 스파이커에는 문지윤(GS칼텍스), 세터진에는 김지원(GS칼텍스)이 처음 태극마크를 달며 한 층 젊어진 선수들로 명예 회복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한 이번 VNL에는 김연경이 여자배구 대표팀의 어드바이저로 나선다. 김연경은 지난 2006년부터 국가대표로 뛰며 2012년 런던, 2020년 도쿄 올림픽 4강 신화를 이끈 주인공 국가대표 선수들의 업무 지원 등 국가대표팀 전반에 대한 조언과 멘토링 역할을 수행한다.
올 해는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전,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국제 대회가 순서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가장 먼저 열리는 VNL의 분위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더욱이 2024 파리 올림픽부터 본선 출전권 부여 방식이 세계 랭킹 기준으로 변경되어 올림픽 다음으로 세계 랭킹 포인트가 많이 주어지는 이번 VNL이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파리 출전에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