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고 수비수로 등극하자 김민재(나폴리)를 사칭하는 경우가 생겼다.
김민재는 31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채널을 통해 "제 에이전트를 사칭하는 사례가 있다. 실제로 선수를 만나서 회사 대표인 것처럼 행동하고 사칭을 한다. 어린 선수분들은 특히 조심하시고 피해 없으시길 바란다. 피해 없으시길 바란다"라고 알렸다.
김민재의 유명세를 악용한 사례다. 지난해 여름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곧바로 핵심 선수가 됐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가 치른 경기 중 2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출전했을 정도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많은 신임을 받았다. 김민재는 팀의 33년 만에 스쿠데토에 일조하기도 하며 알짜배기 영입으로 찬사를 받았다.
최고의 경기력으로 유명세를 앓고 있는 김민재를 사칭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유명세라고 하기에는 너무 적극적이다. 선수가 직접 피해를 입지 말라고 호소하는 상황.
한차례 이적설, 스포트라이트 등으로 압박감을 받았던 김민재가 이번엔 에이전트 사칭 문제까지 불거졌다. 김민재가 직접 당부한 만큼 피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김민재 채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