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공격수 영입을 가장 먼저 할 수 있단 소식이다.
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31일(한국시간) “맨유가 ‘슈퍼스타’ 영입에 접근했다”고 전했다.
여기서 언급된 ‘슈퍼스타’는 2019년부터 첼시 유니폼을 입은 공격수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다.
맨유뿐만 아니라 뉴캐슬, 나폴리, AC 밀란, 갈라타사라이도 풀리시치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윙어, 세컨드 스트라이커 등이 가능한 풀리시치는 부상과 부진으로 이름값을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미국 대표팀 주장이기도 한 풀리시치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첼시에서 단 10번만 선발 출전했다. 교체 자원 현실에 그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다.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3위로 마친 맨유는 차기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설 수 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공격 자원 보강을 외치는 이유다.
그는 지난 29일 풀럼과 EPL 최종전(2-1 맨유 승) 후 언론과 인터뷰에서 “구단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해선 선수 영입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이어 “(여름 이적 시장 때) 막대한 투자가 있어야 한다”며 “아직 갈 길이 멀다. 트로피를 놓고 경쟁하고 싶다면 투자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구단에 뒤질 수밖에 없다. 기회가 사라진다”라고 적극적인 투자를 받고 차기시즌 땐 우승을 일궈내고 싶다고 재차 강조했다.
지난 1년 간 선수 영입에 막대한 투자를 했던 첼시는 주전 아닌 선수들을 처분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더 부트룸’은 “첼시는 풀리시치를 단돈 2000만 파운드(약 327억 원)에 팔 의향이 있다”고 했다.
유벤투스가 풀리시치 영입 선두 주자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소강상태다.
매체는 “풀리시치는 첼시에서 주급 15만 파운드(약 2억 4000만 원)를 받는다. 이 부분에서 유벤투스가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벤투스는 비슷한 주급을 줘야 하는 상황을 피하고 싶어 한다.
이런 가운데 맨유가 그의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텐 하흐 감독이 '투자'를 강조한 이유가 있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