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뉴질랜드를 제압하고 8강으로 향했다.
미국 U-20 대표팀은 3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에스타디오 말비나스 아르헨티나스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에서 뉴질랜드를 상대로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미국은 8강에 문제 없이 선착했다.
선제골은 전반전 이른 시간 터졌다. 전반 14분 박스 앞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은 오웬 울프는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슈팅이 강하지는 않았지만, 뉴질랜드의 골키퍼 에드워드 심스의 손이 닿지 않는 구석으로 향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미국은 후반전 본격적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16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케이드 코웰은 낮고 빠른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미국이 3-0 스코어를 만들었다. 후반 30분 역습 상황에서 몸싸움을 이겨낸 디에고 루나는 왼쪽 측면의 코웰에게 패스했고 코웰은 박스 안에서 골키퍼를 제친 뒤 크로스를 날렸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저스틴 체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7분 미국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박스 바깥에서 높이 올린 프리킥이 심스의 손을 지나쳤고 뒤에서 달려든 로카스 푹스타스가 강력한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10분에 가까운 추가시간이 주어졌지만, 미국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채 4-0으로 승리, 8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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