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청소년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27일부터 30일까지의 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는 소년체전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36종목(13세 이하부 21종목, 16세이하부 36종목) 18429명의 선수단이 출전하여 울산종합운동장 등 울산광역시 내외 12개 시·군의 44개 경기장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부별신기록 6건, 부별타이기록 1건, 대회신기록 28건, 대회타이기록 1건 등 총 36건의 기록이 쏟아지며 대회에 참가한 스포츠 꿈나무 선수들의 뛰어난 재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다관왕으로는 양궁의 서준용(경남·경화초) 선수가 6관왕에 올랐으며, 4관왕 7명, 3관왕 29명, 2관왕 73명 등 총 다관왕이 110명이 탄생하였다. 또한, 36개 종목에서 105명의 최우수선수(MVP)가 선정되었고, 이전 대회 대비 다관왕 부문에서 11%의 증가율을 보였다.
대한체육회는 대회기간 중 참가선수단 및 관람객을 대상으로 종목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문화페스티벌’ 행사를 15개 종목에서 운영하였다. 아울러, 스포츠 승부조작 부패행위 신고 및 신고자 보호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해 ‘승부조작 방지 캠페인’ 설문조사 및 홍보 등을 진행하였고, 이밖에도 대회 기간 중 친환경 운영 실태 점검 등 ESG 활동을 전개하며 친환경 대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소년체전은 대한민국 스포츠의 미래 꿈나무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펼치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대회로 거듭났다. 또한, 시·도 간 과열 경쟁을 방지하고자 대회 성적에 따른 시·도별 종합시상 등은 이전 대회와 같이 실시하지 않았다. 다만, 꿈나무상(부별 한국기록 및 다관왕 등) 시상식은 6월 중 별도의 자리를 마련하여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2024년에 열리는 제53회 대회는 전라남도에서 개최된다. / 10bird@osen.co.kr
[사진] 대한체육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