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5, PSG)의 바르셀로나 컴백은 이뤄질 수 있을까.
ESPN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이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을 만나 메시를 데려와 달라고 간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올 여름 PSG와 계약이 끝나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메시는 미국, 사우디 등 여러 리그의 제안을 받고 있다.
사비는 “메시가 돌아온다면 바르셀로나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메시는 여전히 승리와 우승에 굶주려 있다. 그는 승리자고 리더다. 그 점을 회장에게 명확하게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문제는 돈이다. 재정난에 시달리는 바르셀로나는 메시에게 연간 1400만 유로(약 201억 원) 밖에 줄 여력이 없다. 메시를 원하는 사우디 프로팀은 2년, 5억 유로(약 7161억 원)의 천문학적인 돈을 제시했다. 바르셀로나가 메시를 잡으려면 그의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는 의미다.
사비는 “모든 것을 다 가진 선수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메시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던 부스케츠와 호르디 알바가 팀을 떠났다. 메시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며 메시 설득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