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축구의 충격적인 탈락에 레전드들도 훈수를 두고 나섰다.
일본은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되고 있는 ‘FIFA U-20 월드컵 2023’에서 1승 2패의 성적으로 조별리그서 탈락하는 수모를 맛봤다.
일본은 세네갈과 첫 판을 1-0으로 이겼지만 이후 콜롬비아(1-2패)와 이스라엘(1-2패)에 연달아 무너졌다. 일본이 조별리그서 탈락한 것은 지난 2001년 대회 이후 22년 만이었다. 공교롭게 당시 개최국도 아르헨티나였다.
아시아의 맹주를 자처했던 일본의 탈락은 큰 충격이다. 축구선배들도 후배들에게 저마다 한마디씩 했다. 일본국가대표 공격수출신인 다케다 슈히로는 “일본은 기술이나 조직력은 뛰어나지만 예상 밖의 일이 벌어졌을 때 대응력이 떨어진다. 반면 아르헨티나 등 세계적 강호들은 승부에 대한 멘탈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다케다는 미토마 가오루 등 유럽에서 뛰는 일본대표팀 선배들처럼 유망주들도 조기에 유럽으로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미토마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상대에게 무서운 선수다. 국내에 있는 선수들도 J리그에 만족하지 말고 가능한 한 해외에 가서 도전을 해줬으면 한다. 한시라도 빨리 세계기준을 체감해야 한다. 선수들이 이번 결과를 받아들이면 해외이적이 늘어날 것”이라 조언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