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2, 마요르카)이 프리미어리그 감독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강인에 대해 문의를 했다. 텐 하흐는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을 영입한다면 9위에 그친 맨유의 공격력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1500만 유로(약 214억 원)의 가치가 있는 이강인의 재능이 온다면 맨유도 아주 좋은 비즈니스를 할 수 있다”고 26일 보도했다.
맨유가 당장 이강인을 영입한다는 구체적인 정황은 없다. 다만 텐 하흐 감독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갖고 그의 재능을 높이 산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아스톤 빌라 역시 꾸준하게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내는 구단이다. ‘렐레보’는 “라리가 스타 이강인은 빌라와 꾸준히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강인을 좋아한다. 이강인은 올리 왓킨스의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 특히 서드 피치에서 공을 패스하는 그의 능력은 정말 매력적이다. 이강인은 공격수들에게 더 많은 골을 제공할 능력이 있다”며 빌라에게 이강인 영입을 조언했다.
올 시즌 이강인은 6골, 5도움으로 마요르카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박스 안에서 공격수에게 정확한 패스를 할 수 있고 전담키커까지 할 수 있는 이강인의 공격력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실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몸값이 이강인의 최고 장점으로 꼽힌다. 올 여름은 이강인이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할 적기로 평가받는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