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에 공식적으로 부임한 마우리시우 포체티노(51) 감독이 ‘제2의 손흥민’을 키운다.
첼시는 29일 “포체티노 감독과 3년 계약을 맺었다. 마지막 해는 클럽이 1년 연장계약 옵션을 가진다”고 발표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부터 5년간 토트넘을 이끌며 손흥민의 연착륙을 도운 감독으로 유명하다.
포체티노는 첼시에 부임하며 골키퍼, 미드필더, 공격수에서 다양한 선수의 보강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손흥민을 잘 키워낸 포체티노가 왼쪽 윙어 자리에 누구를 뛰게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포체티노는 미하일로 무드리크(22, 첼시)의 성장에 크게 기대하고 있다. 지난 시즌 샤흐타르 도네츠키에서 뛰었던 그는 올 시즌 첼시에서 6경기 선발로 나와 아직 득점은 없다. 팬들은 포체티노가 그를 손흥민급으로 키워주길 기대한다.
손흥민은 지난 2018년 “제가 처음 토트넘에 입단했을 때 포체티노 감독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 감독님 덕분에 지금의 내가 토트넘에 있다. 정말 행복하고 감사드린다”며 포체티노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토트넘에 오기 전부터 이미 레버쿠젠에서 10골 이상 넣은 스타였다. 무드리크와 직접 비교는 어렵다. 다만 무드리크의 원초적인 재능과 폭발적인 스피드는 손흥민과 비슷하다”고 기대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