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1, 토트넘)의 옛 스승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 지휘봉을 잡고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왔다.
첼시는 29일(한국시간)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포체티노 감독이 2023-2024시즌 시작부터 첼시 감독을 맡게 돼 기쁘다"면서 "2023년 7월 1일부터 2년 계약을 맺었으며 클럽이 1년 연장 옵션을 가지게 된다"고 발표했다. 2+1년 계약인 셈이다.
아르헨티나 출신 포체티노 감독은 에스파뇰(2009~2012)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사우스햄튼(2013~2014)을 거친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부터 5년간 토트넘을 이끌었다.
특히 포체티노 감독은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 2위,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토트넘을 이끌어 세계 최고 감독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포체티노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을 맡아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트로피 데 샹피옹 우승을 차지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를 맡으면서 애제자 손흥민, 해리 케인이 있는 토트넘과도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더욱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첼시의 공동 단장인 로렌스 스튜어트와 폴 윈스탠리는 "마우리시오 감독의 경험, 탁월함의 기준, 리더십 자질 및 승부욕은 앞으로 나아갈 때 첼시 축구 클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여러 리그와 언어를 통해 최고 수준에서 일한 우승 경력을 지닌 감독이다. 그의 정신, 전술적 접근 및 개발에 대한 헌신은 모두 그를 뛰어난 후보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