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41) 전북현대 감독 대행이 포항 스틸러스의 50주년 경기의 주인공이 전북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전북현대는 29일 오후 4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맞붙는다. 원정팀 전북은 승점 18점(5승 3무 6패)으로 7위에 자리해 있으며 홈팀 포항은 승점 24점(6승 6무 2패)으로 4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에 앞서 김두현 감독 대행은 "1라운드 로빈에서는 포항뿐만 아니라 울산, 대구, 강원에 졌다. 선수들에게 인지시켰다. 1라운드에서 가져오지 못한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 포항부터 잡기로 계획했다. 4일 동안 준비하며 득점이 아쉽다는 이야기를 했다.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 보완했다. 그런 부분이 나와주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번 15라운드는 포항의 창단 50주년 기념 매치다. 부담을 느끼진 않았을까. 김 감독 대행은 "50주년이 된 것에 축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축하는 하되,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 준비한 부분이 있다. 우리 선수들이 주인공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 선수들도 자신감에 차 있다. 변화되는 모습이 보인다. 코칭스태프의 기대가 크다"라고 밝혔다.
전북은 지난 24일 파주 시민축구단과 FA컵에서 맞붙어 5-2로 승리했다. 김두현 대행은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는 선수가 있어 로테이션을 돌렸다. 선발 11명 중 부담을 가지는 선수는 없다. FA컵이지만, 2연승을 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3연승 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조규성은 아직 복귀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김두현 대행은 "여유를 더 가지면 좋겠다. 골은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다. 우리가 실점이 가장 적다. 최근 3년을 볼 때 득점은 부족하다. 이런 부분을 상기시켰고 우리가 앞으로 더 잘해야 하는 이유, 더 잘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미팅을 통해 전달했다. 이런 부분이 충족된다면 전북에 어울리는 위치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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