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2, 마요르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끌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강인에 대해 문의를 했다. 텐 하흐는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을 영입한다면 9위에 그친 맨유의 공격력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1500만 유로의 가치가 있는 이강인의 재능이 온다면 맨유도 아주 좋은 비즈니스를 할 수 있다”고 26일 보도했다.
맨유가 당장 이강인을 영입한다는 구체적인 정황은 없다. 다만 텐 하흐 감독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갖고 그의 재능을 높이 산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올 시즌 이강인은 6골, 5도움으로 마요르카 공격을 이끌었다. ‘라스트 워드 온 스포츠’는 “이강인의 6골, 5도움은 마요르카 전체 공격의 33%에 해당되는 수치다. 텐 하흐 감독은 많은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에 끌렸을 것”이라 분석했다.
이강인의 맨유행은 상상만으로 즐겁다. 김민재의 맨유행 이적소문이 끊임없이 나오며 박지성 이후 두 번째 한국선수 탄생에 대한 기대치가 크다. 김민재나 이강인이 이적한다면 박지성 시절처럼 맨유가 다시 한 번 ‘국민구단’이 될 수 있다.
이 매체는 “다만 한국선수가 맨유에 이적한다고 해도 주전경쟁은 치열하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선더랜드에 임대를 보낸 아마드 디알로도 큰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메이슨 마운트의 맨유행까지 거론돼 이강인 영입설은 설득력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