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동료’ 후루하시 쿄고(28, 셀틱)가 생애 첫 득점왕을 차지했다.
셀틱은 27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에버딘과 2022-2023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최종 38라운드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미 우승을 확정지은 셀틱은 최종전에서 대승으로 기분 좋게 시즌을 끝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전한 후루하시는 전반 27분과 32분 연속골을 터트렸다. 리그 27골을 몰아친 그는 24골에 머문 2위 그룹을 따돌리고 스코틀랜드리그 득점왕을 확정지었다. 그는 후반 5분 조기에 오현규와 교체됐다. 오현규까지 멀티골을 넣으며 대승에 기여했다.
후루하시는 득점왕에 이어 리그 MVP, 스코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 최우수 선수상, 셀틱팬이 선정한 최우수 선수상까지 ‘개인 4관왕’을 달성했다. 후루하시는 49경기의 공식전에서 총 33골을 폭발시켰다.
후루하시는 2025년 6월까지 셀틱과 계약돼 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대표팀 감독은 “후루하시가 수준 낮은 리그에서 뛰고 있다”며 유럽리그 득점왕인 그를 일본대표팀에서 중용하지 않아 논란을 일으켰다. 한이 맺힌 후루하시가 터키보다 더 높은 무대로 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와 사우스햄튼이 후루하시를 노리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 김민재의 전 소속팀 터키 명문 페네르바체 역시 후루하시에게 관심이 있는 구단 중 하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