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6, PSG)는 홈팬들로부터 환영받지 못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골닷컴'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리오넬 메시는 2022-2023시즌 리그1 우승을 확정하고 난 뒤에도 환영받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28일 파리 생제르맹(PSG)은 2022-23시즌 리그1 37라운드에서 스트라스부르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PSG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며 2위 랑스와의 격차를 4점으로 벌려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 경기 후반 14분 메시는 킬리안 음바페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PSG는 후반 34분 케빈 가메이로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1-1로 비겼다.
메시는 이 경기 득점으로 2022-2023시즌 리그 16호 골을 기록했다. 이 16번째 리그 득점은 메시의 496번째 유럽 5대 리그 골 기록이기도 하다. 메시는 이번 경기 전까지 495골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동점이었지만, 이 선제골에 힘입어 호날두를 넘어 득점에서도 세계 최고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PSG 팬들은 메시를 반기지 않았다. 매체는 "PSG 선수단이 파리에 돌아왔지만, 메시를 축하하는 인파는 거의 없었다. 팬들은 메시, 네이마르와 같은 슈퍼스타가 노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며 그들의 의견을 분명히 했다"라고 전했다.
메시는 이번 시즌 16개의 득점뿐만 아니라 16개의 어시스트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공식전 40경기에서 총 41개의 공격 포인트(21골 20도움)를 기록했지만, 시즌 후반기에는 홈팬들의 야유를 들어야 했던 메시다.
매체는 "메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날 것이 확실시된다. 오는 6월 4일 리그 최종전을 치른 뒤 차기 행선지를 결정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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