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토트넘 ST, "감독 못 찾는 토트넘, 당혹스럽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5.29 08: 21

"감독들은 토트넘에 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42)는 새 감독을 찾지 못하는 토트넘의 상황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3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수석 코치였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에게 감독 대행 임무를 맡겼지만, 그 역시 같은 이유로 경질됐다. 결국 감독 '대행의 대행'으로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구단을 이끌고 있는 토트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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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다음 시즌 이끌 감독이 없는 상황, 토트넘의 차기 감독으로 여러 인물이 언급됐다.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질된 율리안 나겔스만부터 사비 알론소 바이어 04 레버쿠젠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가장 최근에는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의 아르네 슬롯 감독이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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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슬롯 감독은 본인이 직접 '런던행'을 언급할 정도로 토트넘행이 가까워 보였다. 하지만 지난 27일 슬롯은 페예노르트와 2026년까지 재계약에 합의하면서 이는 없던 일이 됐다.
이에 크라우치는 "정말 어려운 일이다. 토트넘은 너무 많은 감독들을 해고하며 스스로 감독들의 선택지에서 배제됐으며 이는 당혹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크라우치는 "감독들은 클럽이 얼마나 큰 규모를 가졌는지, 훈련 시설이 얼마나 좋은지, 선수단 구성이 얼마나 좋은지와 상관 없이 토트넘에 오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라며 현 상황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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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하지만 아직 몇 명의 좋은 후보가 남아있다. 내 생각에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현 브라이튼 감독)가 가장 좋은 후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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