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을 노리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비상이 걸렸다.
맨시티는 2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브렌트포드에게 0-1로 패했다. 이미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확정된 맨시티는 엘링 홀란, 베르나르두 실바, 로드리, 존 스톤스, 일카이 귄도안 등 주전들을 투입하지 않았다.
트레블을 노리는 맨시티는 6월 3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이어 6월 11일에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인터 밀란을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러야 한다.
특히 에이스 케빈 데 브라위너의 몸상태가 좋지 못해 결승전에 결장한다는 말이 돌고 있다. 데 브라위너, 잭 그릴리쉬, 후뱅 디아스, 마누 아칸지 네 명은 브렌트포드 원정에 참여하지 않았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부상은 아니지만 신경 쓰이는 선수들이 4-5명 있다. 며칠 간 경기에서 빼겠다. 선수들과 면담을 나눴고, 정신적으로 완전히 지쳤다고 하더라. 그들은 누릴 자격이 있다. 맨유와 FA컵, 챔스 결승에서 싸우려면 휴식이 필요하다”고 해명했다.
결국 맨시티는 트레블을 위해 잠깐의 휴식을 취한 뒤 풀 전력으로 우승을 노릴 전망이다. 데 브라위너 역시 정상출전이 예상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