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1, 토트넘)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중요한 도움을 올리며 공격 포인트 20개를 달성했다. 어느덧 7시즌 연속 기록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29일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즈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2-2023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전반이 진행 중인 현재 토트넘이 1-0으로 앞서고 있다.
토트넘은 4-4-2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해리 케인-데얀 쿨루셉스키, 손흥민-올리버 스킵-이브 비수마-페드로 포로, 벤 데이비스-클레망 랑글레-다빈손 산체스-에메르송 로얄, 프레이저 포스터가 선발 출격했다.
리즈는 5-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로드리고, 잭 해리슨-로빈 코흐-아담 포쇼-웨스턴 맥케니, 파스칼 스트라위크-리암 쿠퍼-막시밀리안 뵈버-라스무스 크리스텐센-루크 아일링, 호엘 로블레스가 먼저 경기장을 밟았다.
경기 시작 1분 30초 만에 '손케듀오'가 선제골을 만들어 냈다. 손흥민이 박스 안까지 전진한 뒤 침착하게 왼쪽으로 살짝 공을 내줬다. 케인이 이를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이번 도움으로 손흥민은 올 시즌 공격 포인트 20개를 달성했다. 그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14골 6도움을 올리며 7시즌 연속 공격 포인트 20개 이상을 기록했다.
동시에 손흥민과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47번째 합작골을 신고하며 최다 합작골 기록을 또 하나 늘렸다. 두 선수는 작년 2월 디디에 드록바-프랭크 램파드(36골) 듀오를 제치고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합작해 낸 콤비로 등극했다.
다만 토트넘은 케인의 선제골에도 마음 편히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일단 승점 3점을 추가한 뒤 아스톤 빌라가 브라이튼을 꺾지 못하길 기도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빌라가 2-1으로 앞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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