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52)의 첼시 사령탑 부임이 임박했단 소식이다.
유럽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포체티노가 첼시와 감독 계약을 맺었다”며 “곧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알렸다.
그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과 첼시는 오는 2026년 6월까지 동행한다. 구두 합의는 2주 전에 이뤄졌지만 계약서 작성까지 마친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는 “포체티노는 이미 첼시와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할 때도 첼시는 포체티노 감독에게 관심을 가진 적 있다. 공석인 정식 사령탑에 적합한 인물을 물색하고 있던 첼시는 다시 포체티노에게 접근, 동행하기로 결심했다.
첼시의 토드 보엘리 구단주는 토마스 투헬 감독을 내쫓고 포터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에 결국 또 한 번 ‘경질’이란 칼을 빼들었다.
첼시는 현재 프랭크 램파드가 임시 감독을 맡고 있다. 올시즌 까지다.
이번 시즌 첼시의 성적은 최악이다. 29일 오전 0시 30분 뉴캐슬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만 남긴 가운데 첼시는 11승 10무 16패, 승점 43으로 12위에 그치고 있다.
차기시즌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하며 첼시는 반등을 알리겠단 계산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9부터 5년 간 ‘손흥민 현 소속팀’ 토트넘을 이끈 바 있다. 2018-2019시즌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2019년 아쉬운 성적을 남기고 토트넘을 떠난 그는 2021년 파리 생제르맹 지휘봉을 잡았지만, 2020-2021시즌 프랑스컵(FA컵) 우승을 제외한 어떠한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하며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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