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덕산 게이밍과 농심 양강 체제로 출발했던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이하 PMPS)’ 2023 시즌2가 디플러스 기아와 투제트가 치고 올라가면서 순위표에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디플러스 기아는 하루에 절반에 해당되는 무려 3치킨을 뜯으면서 2일차 최고 득점인 77점으로 단숨에 2위로 뛰어올랐다. 1일차 3위였던 투제트는 73점을 휘몰아치면서 선두 자리를 꿰찼다.
디플러스 기아는 28일 온라인으로 열린 PMPS 2023 시즌2 페이즈 스테이지 1주 2일차 경기서 매치1, 매치5, 매치6 세 번의 경기서 치킨 사냥에 성공, 77점을 추가한 도합 125점(67킬)로 2위 자리에 올랐다. 치킨 숫자는 1, 2일차를 합산해 4번으로 16개 팀 들 중 가장 치킨 사냥에 능한 팀이 됐다.
2일차 경기는 에란겔-미라마-사녹-에란겔-미라마-에란겔 순서로 진행됐다. 디플러스 기아는 첫 전장인 매치1 에란겔 부터 치킨을 잡아채면서 순위 경쟁에 뛰어들었다. 무리한 교전 보다는 생존을 염두한 깔끔한 운영으로 치킨을 잡은 디플러스 기아는 17점을 보태면서 65점으로 톱4로 뛰어올랐다.
운영 뿐만 화력전이 필요한 전장에서도 디플러스 기아의 실력이 돋보였다. 전날 1위였던 농심이 두 번째 전장 미라마서 치킨을 잡았지만, 디플러스는 무려 14킬을 뽑아내면서 20점을 추가, 두 번의 매치서 득점 1위를 해내면서 중간 순위서 85점으로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디플러스의 상승세는 세 번째 전장이었던 매치3 사녹에서 한 풀 꺾였다. 킬을 하나도 챙기지 못하면서 0점으로 초반 탈락한 여파로 인해 투제트에게 2위를 내주고 3위로 내려섰다. 이어 열린 네 번째 경기였던 매치4도 0점에 그치면서 주춤했다.
하지만 한 번의 반전이 더 기다리고 있었다. 앞선 매치3과 매치4서 0점에 그쳤던 디플러스가 다시 한 번 반등에 나섰다. 매치5 미라마를 12킬 치킨으로 일거에 22점을 보탠 디플러스는 2일차 마지막 경기였던 매치6 에란겔에서는 덕산-투제트-디플러스 3파전 구도에서 뛰어난 운영으로 최후의 승자가 되면서 하루 3치킨을 완성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