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韓도 비상? 로마 팬, "흐비차 때문에 조지아 사람은 숙박 거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5.28 09: 58

축구의 나라답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레 스포르트'는 28일(한국시간) "로마의 한 숙박 업소 사장은 나폴리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에 대한 증오로 인해서 조지아 관광객에게 임대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33년 만에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했다. 중심에 있던 것은 흐비차와 김민재 등 신입생들. 특히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한 김민재, 빅터 오시멘과 달리 흐바차는 잔류를 통해서 다음 시즌도 팀을 이끌 확률이 높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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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탓일까. AS 로마의 광팬이자 로마에 위치한 한 숙박 업체의 사장이 다소 황당한 짓을 저질렀다. 바로 흐비차의 국적인 조지아 사람의 예약을 거부한 것.
코리에레 델레 스포르트는 "한 조지아 관광객은 로마, 피렌체, 밀라노를 방문하기 위해서 이탈리아에 왔다. 그는 이미 로마에 아파트를 예약했지만 며칠 전 로마의 집주인으로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했다"고 설명했다.
이 집주인은 해당 관광객에게 "말 없이 예약을 취소해서 미안하다. 당신이 조지아인이라서 그렇다"라면서 "나는 나폴리와 흐비차가 너무 싫다. 이번 시즌 그들은 나에게 상처를 너무 줬다"고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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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일을 겪게 된 관광객은 코리에레 델레 스포르트와 인터뷰서 "피렌체서는 큰 걱정은 안 한다. 근데 밀라노에서는 나폴리 때문에 노숙해야 될까봐 걱정이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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