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U-20, 10명 싸운 이스라엘전도 충격의 1-2 역전패....16강 적신호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5.28 08: 12

일본이 U-20 무대에서는 영 힘을 못 쓰고 있다.
일본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28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에스타디오 말비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이스라엘에 1-2로 패했다.
1차전서 승리했던 일본은 콜롬비아전에 이어서 2경기 연속 역전패로 승점 3에 머무르면서 3위로 떨어졌다. 반면 이스라엘은 승점 4(1승 1무 1패)로 2위로 16강행 티켓을 차지했다.

경기는 일본이 초반부터 유리하게 이끌어갔다. 일본은 전반 7분 마쓰무라의 슈팅을 시작으로 파상 공세를 펼치면서 골을 노렸다.
두들기던 일본은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마쓰키가 머리로 떨군 것을 사카모토가 쇄도하면서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넣은 채 기분 좋게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은 달랐다. 이스라엘이 공격적으로 치고 올라오면서 일본이 제대로 저항하지 못했다. 후반 7분 이브라힘이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면서 공세를 강화했다.
그러나 악재가 터졌다. 후반 16분 교체 투입된 반야빈이 4분여 만에 경고를 받은 데 이어 다시 3분 뒤에 깊은 태클로 경고 누적 퇴장 당했다.
7분여 만에 교체 선수가 퇴장 당하는 악재 속에서도 이스라엘의 투지가 빛났다. 후반 31분 이스라엘이 프리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나비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1-1이던 후반 추가시간 다시 렘킨이 골을 밀어 넣으면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는 그대로 이스라엘의 2-1 역전승으로 매조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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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피파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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