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수비수 보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카우팅 팀은 김민재 영입을 노리고 있는 상황서 스포르팅의 곤칼로 이나시오 관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7월 나폴리에 합류했다. 그런데 불과 1년 만에 나폴리와 결별을 앞두고 있다. 무엇보다 김민재의 기량이 세계 최고 수비수라는 점이 증명되면서 빅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민재는 칼리두 쿨리발리(32, 첼시) 대체자가 될 수 있을지 회의적인 분위기 속에 나폴리에 도착했다. 하지만 높은 탄력성과 빠른 기동성을 동시에 선보이면서 세리에 A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섭렵했다.
김민재의 탄탄한 수비 속에 나폴리는 리그 최소실점을 기록했고 상대적으로 더욱 안정적인 공격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이를 토대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나폴리는 33년 만에 세리에 A 우승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었다.
동시에 김민재가 나폴리 입단 당시 맺은 바이아웃(이적 허용) 조항이 이적 가능성을 부채질하고 있다.
김민재는 7월 1일부터 15일 사이 5000만~6000만 유로(약 709억~851억 원)에 책정된 바이아웃 금액을 만족할 경우 나폴리 간섭이 없이 이적할 수 있다.
한편 현 시점에서 김민재 레이스의 선두는 맨유로 평가받는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리버풀 모두 맨유로 인해서 김민재의 대체자를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다.
김민재에 대한 관심이 보이듯 맨유는 이번 시즌 수비수 보강이 필수다. 해리 매과이어가 선발 기회를 찾아 나갈 확률이 높은 상황서 라파엘 바란-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함께 나설 수비수 한 명이 더 필요하다.
김민재를 메인 타깃으로 잡은 맨유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서 제 2의 선수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 메일은 "맨유는 나폴리의 김민재를 두고 치열한 영입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는 나폴리 우승의 핵심 선수였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맨유는 김민재 영입을 추진함과 동시에 리버풀이 노리는 스포르팅의 수비수 이나시오도 지켜봤다. 그는 상대적으로 김민재보다 저렴하다"고 분석했다./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