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호의 조기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말비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서 온두라스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한국은 조별리그 1차전서 프랑스에 2-1로 승리한 뒤 온두라스전 2연승을 노렸지만 무승부를 기;록, 1승 1무가 됐다. F조 1위는 온두라스-프랑스에 연승을 거둔 감비아.
한국은 2경기를 치른 현재 최소 3위를 확보했다. 프랑스가 2전 전패를 당해 승점 0에 머물고 있으며 3위 온두라스가 1무1패(승점 1)로 3위에 올랐다.
우승후보로 떠올랐던 프랑스가 연달아 패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따라서 한국은 오는 29일 감비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조 1위, 무승부를 거두면 2위로 16강에 직행할 수 있다. 패하더라도 프랑스와 격차가 벌어져 3위를 마크할 수 있다.
비록 2차전서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높다.
특히 한국은 감비아에 패해 3위에 머물더라도 분위기는 좋다. 한국은 다른 조 3위 팀들과 승점 경쟁을 펼쳐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조 1, 2위는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조 3위 중 상위 4팀도 16강에 합류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A~B조의 조별리그가 모두 끝난 상황서 한국은 다른 조 3위 팀들보다 승점과 골득실에서 앞서고 있다.
A조에서는 뉴질랜드가 1승1무1패(승점 4)로 3위를 마크했다. 하지만 골득실이 –4이기 때문에 한국이 유리하다.
따라서 한국이 감비아와의 최종전에서 6골차로 패배하지 않는다면 뉴질랜드에 앞서게 된다.
또 만약 한국이 5골을 내주며 골득실이 동률이 되더라도 한국은 이미 4골을 넣었기 때문에 3골을 기록한 뉴질랜드에 앞선다.
결국 한국은 B조 3위 슬로바키아(승점 3점)에는 이미 승점에서 앞서 16강 진출 와일드 카드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특히 28일 펼쳐지는 C조와 D조 최종전, 29일 E조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서도 한국의 조기 16강 진출이 확정될 가능성도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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