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공격수 엘링 홀란(23, 맨시티)이 축구선수를 하지 않았다면 어떤 모습이었을까. 홀란이 직접 밝혔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7일(한국시간) "엘링 홀란이 축구선수를 하지 않았다면 무엇을 했을지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알렸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한 홀란은 첫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를 '폭격'하고 있다. 별도의 적응 기간 없이 1라운드부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멀티 골을 기록하더니 현재까지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36골과 8도움, 총 44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홀란의 아버지 알프잉에 홀란도 축구선수였다. 노팅엄 포레스트, 리즈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에서 수비수, 혹은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최고의 결정력을 갖춘 홀란은 뼛속까지 축구선수로 보인다.
만약 홀란이 축구선수를 하지 않았다면 어떤 모습일까. 이 질문에 홀란이 직접 답했다.
홀란은 먼저 "어느 정도 좋은 시즌을 보내리라 예상했지만, 이렇게 좋을 줄은 몰랐다. 환상적인 시즌이며 난 행복하다"라고 맨시티에서 첫 시즌을 보낸 소감을 밝혔다.
그는 축구선수가 아니면 무슨 직업을 택했겠느냐는 질문에 "용접공이나 농부가 됐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지난 2020년 홀란은 같은 질문을 받은 적 있다. 대답은 조금 달랐다. 당시 홀란은 "래퍼, 혹은 농부"라며 용접공 대신 음악가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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