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前 바르사 DF, "카탈루냐서 4년, 우울증이었다...축구도, 일상도"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5.27 08: 34

영국 '비사커'는 27일(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의 중앙 수비수 사무엘 움티티가 바르셀로나에의 4년을 돌아봤다"라고 전했다.
움티티는 지난 2016년 올랭피크 리옹을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이적 첫 시즌인 2016-2017시즌 리그에서 25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도약했고 그다음 시즌인 2017-2018시즌에도 리그 25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경기에 출전, 월드 클래스 수비수로 도약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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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프랑스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면서 조국의 월드컵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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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18-2019시즌부터 성장이 멈추더니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결국 2019-2020시즌 리그 13경기, 2020-2021시즌 리그 13경기, 2021-2022시즌 리그 1경기에만 출전하면서 2022-2023시즌 US 레체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최근 '카날+'와 인터뷰를 진행한 움티티는 "내가 카탈루냐(바르셀로나 연고지)에서 겪은 4년은 우울증이었다. 축구뿐만 아니라 일상생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내게 필요한 것은 감사와 존경받는다는 느낌이었지만, 카탈루냐에서는 축구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우울증에 시달렸다. 그런 4년을 보냈다"라고 전했다.
움티티는 "레체 이적은 나에게 도전이다. 정신이 깨어 있다는 사실이 트로피를 따내는 것과 같은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이곳에서 배웠다. 좋다. 이 팀에서 난 미소를 되찾았고 이에 대해 감사를 전한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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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티티는 이번 시즌 레체에서 23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그는 "이제 내 마음은 오로지 강등을 피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얼마 전 내 친구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나를 보러 왔고 은퇴하기 전에 조금 더 함께 경기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나눴다"라며 라카제트와 한 팀에서 뛸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난 계속해서 이 좋은 기분을 이어가고 싶다. 이탈리아에서 이를 이뤄냈다. 난 이곳의 언어와 패션을 사랑한다"라며 바르셀로나로 돌아가지 않을 것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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