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우승 못하면 실패야" 브루노의 승부욕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5.27 04: 44

"이 팀은 더 큰 성공이 필요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6일(한국시간) "브루노 페르난데스(29,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실패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을 성공적이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22-2023시즌, 맨유는 지난 2021-2022시즌보다 월등히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6위에 머물렀던 지난 시즌과 달리 현재 리그 3위에 올라 있으며 지난 첼시와 경기에서 4-1로 승리하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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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번 시즌 카라바오컵(EFL 컵) 우승에 성공했으며 FA컵 결승전에 진출한 상황, 일부 언론 등 전문가들은 맨유의 2022-2023시즌을 성공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브루노의 생각은 달랐다. 브루노는 이번 시즌 공식전 52경기에 출전, 12골 15도움을 기록하면서 맨유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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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 하지만 이 위치에 있는 것은 우리 팀에겐 일종의 '의무'"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린 리그 우승이 일찍 좌절된 후 4위 진출을 위해 경쟁해야 했다. 선수로서 단지 4위권에 드는 것은 행복하지 않은 일이다. 우린 더 많은 것을 원한다. 우린 이 팀이 더 높은 곳으로 갈 충분한 자질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큰 목표를 가졌다"라고 전했다. 
브루노는 "긍정적인 시즌이다. 하지만 성공적인 시즌은 아니다. 이 팀은 더 큰 성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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