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오에서 열린 2022-20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서 1-0으로 승리했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83분 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은 윙백으로 나와서 다소 부진했으나 후반 윙포워드로 나와서 맹활약했다.
특히 후반 20분 다 코스타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다시 왼쪽에서 크로스를 문전으로 연결했다. 이강인의 칼날 왼발 크로스를 받은 무리키가 헤더 슈팅으로 득점, 1-0을 만들었다. 결국 마요르카는 결승골을 잘 지키며 승리를 거뒀다.
마요르카는 한 경기를 더 치른 가운데 7위 아틀레틱 빌바오(승점 50점)와 격차는 승점 3으로 좁히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진출할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뒀다.
이날 이강인은 도움 하나를 포함해서 3차례의 키패스와 1차례의 빅찬스를 만들었다. 슈팅은 없었지만 4차례의 드리블을 성공하면서 최고의 온볼러라는 명성을 지켰다.
이날 기록까지 더해서 이강인은 리그 2위 드리블 성공 횟수(86회)를 기록했다. 1위는 공교롭게도 얼마전 발렌시아에서 인종 차별을 당한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106회).
특히 이날도 이강인은 정확한 왼발 킥으로 다시 한 번 세간의 감탄을 받았다. 스페인 '라디오 마르카'의 기자 미구엘 퀸타나는 "리그 전체에서 이강인보다 왼발이 좋은 선수가 몇이나 될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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