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44) 대한민국 20세 이하 대표팀 감독이 온두라스전 무승부에 아쉬움을 전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26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말비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온두라스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2-1로 승리한 뒤 온두라스전 2연승을 노렸던 '김은중호'였지만, 온두라스에 무승부를 기록, 승점 4점(1승 1무)으로 조 2위에 자리했다. 온두라스와 프랑스를 모두 제압한 감비아는 F조 1위에 올랐다.
어려운 경기를 펼친 한국이다. 한국은 전반전 다비드 오초아에게 페널티 킥 실점을 내줬다. 이후 전반 27분 선제골의 주인공 오초아가 강상윤의 얼굴을 가격하며 퇴장당했지만, 수적 우세를 점한 상황에서도 전반전 동점을 만들지 못한 한국이다.
후반전에 돌입한 한국은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오히려 후반 6분 이삭 카스티요에게 한 골을 추가로 내줘 0-2 스코어가 됐다.
포기란 없었다. 한국은 후반 13분 김용학의 추격 골을 시작으로 후반 17분 박승호의 헤더 골까지 터지며 2-2로 균형을 맞췄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역전 골을 노린 한국이지만,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경기 종료 후 김은중 감독은 "수적으로 유리하긴 했지만, 상대가 내려서면서 득점하는 것이 어려웠다. 좋은 찬스에서 침착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더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경기 막판 득점을 기록했던 박승호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에 김 감독은 "예상치 못한 부상이다. 상태를 봐야 한다. 우리에게 다른 자원이 있다. 크게 생각하지 않고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라며 문제 되지 않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감비아전까지 100%를 쏟아내야 한다.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 이틀간 회복 잘해 감비아전에서는 최상의 전력으로 나설 수 있게끔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승점 4점으로 F조 2위에 자리한 한국은 오는 29일 오전 6시 조 1위 감비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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