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영(33)이 라이트급 타이틀에 도전한다.
엔젤스파이팅챔피언십(AFC)은 오는 6월 10일 베트남 호짬 그랜드 호텔에서 '엔젤스 파이팅 챔피언십 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메인 매치는 정찬성의 수제자 겸 AFC 페더급 챔피언이자 범죄 도시 3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홍준영의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 도전이다.
AFC는 '키다리 아저씨' 최홍만, '바람의 파이터' 김재영, '울버린' 배명호, '입식격투기의 상징' 노재길, '직쏘' 문기범, '슈퍼루키' 송영재, '트롯파이터' 이대원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하고 있는 한국 최고의 격투 단체다.
2023년 AFC는 작년에 이어 공격적인 대회 진행에 나서고 있다. 특히 베트남 현지서 AFC 21을 개최하면서 한국 격투기 단체 중 가장 먼저 격투기 한류 보급을 이끌면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AFC 25의 타이틀 매치는 홍준영의 라이틀급 잠정 타이틀 도전이다. AFC의 페더급 챔피언인 그는 두 체급 타이틀 석권에 도전한다. 만약 그가 승리하면 베트남서 열린 격투기 대회서 처음으로 두 체급 챔피언이 탄생하는 것이다.
화끈한 스타일로 호평을 받고 있는 홍준영은 정찬성의 수제자로도 유명하다. 실제로 그를 응원하기 위해서 정찬성이 베트남까지 찾아와 든든하게 뒤를 지켜줄 계획이다. 세컨으로 스승 정찬성이 참여하는 만큼 홍준영의 두 체급 석권 도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기 화제작 범죄 도시 시리즈 최신작에도 출연한 홍준영이 정찬성의 지원을 바탕으로 베트남에서 타이틀을 차지하고 그대로 한국으로 금의환향할 수 있을지 격투기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AFC는 앞으로도 베트남 넘버링 개최를 확대할 계획이다. AFC의 베트남 지부장 김상범 대표와 호짬 그랜드 호텔 임가영 부사장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덕에 1년에 최소 4번의 넘버링 대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3월 베트남 대회 개최 이후 4월 한일전도 소화한 AFC는 오는 6월 다시 한 번 베트남 무대에서 한류 격투기 붐 조성에 나선다. AFC는 6월 AFC 25를 시작으로 7월과 8월, 9월, 12월 총 올 한해 7개의 넘버링 대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
AFC 박호준 대표는 “올해는 어느 해보다 격투기 붐이 활성화되고 있다. 여러 격투기 예능의 성공과 엔데믹으로 인해 다시 한 번 흐름이 찾아왔다. 공격적인 운영을 통해서 한국 최고의 격투기 단체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엔젤스파이팅챔피언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