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0-2→2-2' 김은중호 집중 조명..."한국, 고개 숙이지 않았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5.26 08: 51

국제축구연맹(FIFA)이 대한민국 20세 이하 대표팀의 무승부를 조명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26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말비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온두라스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2-1로 승리한 뒤 온두라스전 2연승을 노렸던 '김은중호'였지만, 온두라스에 무승부를 기록, 승점 4점(1승 1무)으로 조 2위에 자리했다. F조 1위는 온두라스, 프랑스에 연승을 거둔 감비아(승점 6점).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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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전반전 다비드 오초아에게 페널티 킥 실점을 내줬다. 이후 전반 27분 선제골의 주인공 오초아가 강상윤의 얼굴을 가격하며 퇴장당했지만, 전반전 동점을 만들지 못한 한국이다. 
후반전에 돌입한 한국은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오히려 후반 6분 이삭 카스티요에게 한 골을 추가로 내줘 0-2 스코어가 됐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경기 종료 후 FI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사다난한 경기였다. 특히 오초아는 득점 직후 퇴장당했다"라며 한국과 온두라스의 경기 내용을 설명했다.
특히 FIFA는 "수적 열세에 놓인 온두라스는 놀랍게도 후반전 득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한국은 고개 숙이지 않았고 두 번의 속사포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did not drop their heads and found a way back into the match with two quickfire goals)"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한국의 투지를 집중 조명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FIFA는 "양 팀의 골키퍼는 훌륭한 선방을 기록하며 점수를 지켜냈고 귀중한 승점을 챙겼다. 한국의 수비수 최석현이 경기 막판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지만, 결과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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